작품소개
이제 대체 어디로 가면 될까?
런던의 지하철 승강장에서 앤즐리는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입주 보모로 일했던 집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해고되었다.
새로운 일자리도 살 집도 구하지 못한 채….
그런 그녀의 귀에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고급스러운 슈트를 입은 아름다운 남자가 울어대는 갓난아기 때문에 곤란해 하고 있다.
앤즐리는 자기도 모르게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그가 시칠리아에서 온 억만장자 엘리야 바날디라는 것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