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토레스의 왕녀 지젤 드 마리니는 불만스러웠다.
200년이나 전에 정해진 메리상드 헌장 때문에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독신으로 있는 한 여성이 성의 관리책임자 지위를 맡는 것은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위를 위해서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
그런 어느날 성에서 개최된 가면 무도회에서 지젤은 신비로운 푸른 눈동자를 가진 남자를 만났다.
지젤은 그에게서 뭔가를 느끼지만 정체를 알지 못한 채 남자는 떠나 버린다.
그러나, 그와의 재회는 의외의 형태로 찾아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