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질리안은 궁지에 몰려 있었다.
삼촌의 유언으로 경찰서장인 시어도어와 결혼하지 않으면, 지금 살고 있는 목장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그를 좋아하긴 하지만, 연인 사이라는 관계를 뛰어넘어 느닷없이 결혼이라니….
실은 질리안은 스물한 살의 나이에도 남자와 사귄 적이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과거 삼촌이 고용한 남자에게 성폭행 당할 뻔한 과거가 있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남자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내가 정말 신부가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