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이라는 것이 아득히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과거 5억 년 동안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고, 인간에 의해 곧 여섯 번째 대멸종이 일어날 것이다. 대멸종이란 전체 생물의 75% 이상이 사라지는 것을 뜻하는데, 살아남을 25% 미만의 생물 중 과연 인류는 있을까? 현재 인간으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은 빠르게 진행 중이며, 인간이 멸종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미 사라져 버린 동물들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에게 던지는 마지막 경고 같기도 하다. 그들의 비명과도 같은 마지막 이야기를 읽고 나면 '멸종이란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 Fumi USUKURA, Tadaaki IMAIZUMI/SHOGAKU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