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00년대 초반. 일본과 서양 문화가 뒤섞여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던 도쿄·긴자. 일본 최초의 여탐정으로 일하는 호시노 미츠코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직업부인이 등장하지만 아직 여성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시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 속 안개를 안고 있는 미츠코에게, 다방에서 일하는 미남 대학생·요시다 사쿠로부터 의뢰가 날아든다. 폭우가 오는 날 가게 앞에서 주운 다이아 구두의 주인을 찾고 싶다는데...
트랜스젠더, 각자의 성을 이용하는 부부, 유명인의 죽음―― 살기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쇼와 모던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