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하는 오빠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애니 앞에 오랫동안 동경하던 오빠의 베프 드미트리오스가 나타났다.
그리고 서로의 깊은 슬픔을 위로하듯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는 떠났다. ―그날 밤의 일은 단순한 정사라고 못을 박고.
7년 후, 애니는 아들을 위해 밤낮으로 일만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억만장자가 된 드미트리오스가 다시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다.
"내 아들을 만나게 해줘!"
어떻게 안 거지? 당황하는 애니에게 그는 친권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결혼을 강요하는데?!